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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초 주택값 전고점 돌파..‘버블세븐’ 뚜렷한 상승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12-16 조회수 1408



최근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값이 2007년 1월 고점 대비 90%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초구는 이미 전고점을 돌파하는 등 대다수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주택거래량도 지난달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 3구의 경우 1500여가구로 지난 10월에 비해 2배가량 늘었다.

15일 국토해양부, 업계 및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2856만원을 기록, 지난 2007년 3월 최고치이던 2783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서초구 아파트값은 지난 2007년 3월 3.3㎡당 2783만원을 찍은 후 하락세로 반전해 2009년 1월에는 3.3㎡당 2510만원까지 추락했었다. 또 강남구와 송파구의 아파트값도 2007년 1월 고점 대비 92% 수준까지 회복했다.

강남구는 2007년 1월 3.3㎡당 3550만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후 2009년 1월 3.3㎡당 3139만원까지 하락했지만 12월 현재 3.3㎡당 3280만원까지 회복한 상태다. 송파구도 12월 기준 3.3㎡당 2386만원을 기록, 2007년 1월 2596만원에 근접했다. 송파구는 2007년 1월 고점 이후 2008년 12월 2245만원까지 하락했었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이처럼 예전 가격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한강변 개발계획재건축 사업성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초구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재건축단지들이 몰려 있는 한강변의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나오면서 저가매수세가 대거 유입되고 있어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서울의 또 다른 버블세븐 지역인 양천구도 3.3㎡당 1946만원을 기록, 2000만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양천구는 2007년 2월 3.3㎡당 2225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09년 1월 1829만원까지 하락했지만 재건축 연한 단축 추진과 전통적인 명문학군 수요 등으로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경기 분당, 용인, 평촌은 다른 지역보다 회복세가 늦지만 최근 들어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 뚜렷해지고 있다. 용인 아파트값은 현재 3.3㎡당 평균 1027만원으로 2009년 3월 1014만원을 바닥으로 서서히 오름세를 타고 있다. 분당과 평촌은 아직 수치상으로는 저점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오지만 최근 들어 급매물이 빠르게 팔려나가고 있어 조만간 수치상으로도 회복세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