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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종시 분양가 870만원까지 올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10-18 조회수 1307

세종시 아파트 분양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해 11월 세종시에서 처음 분양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첫마을 1단계 `퍼스트 프라임`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639만원이었다.

지난 5월 나온 LH의 첫마을 2단계는 3.3㎡당 분양가가 677만원으로 소폭 올랐고, 이달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세종시 푸르지오와 극동 스타클래스는 3.3㎡당 730만~750만원대까지 몸값이 뛰었다.

다음달 청약 예정인 포스코건설 물량의 경우 분양가심의위원회가 결정한 3.3㎡당 평균 분양가 상한선이 870만원대까지 높아졌다. 이에 따라 중대형 분양가는 3.3㎡당 900만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1년 사이 233만원(36.4%)이나 뛴 셈이다. 전용면적 85㎡를 기준으로 하면 아파트 한 가구당 분양가는 7000만원 이상 올랐다.

지난 1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분양가심의위원회는 포스코건설이 세종시에 분양할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를 최고 872만원으로 결정했다.



포스코건설은 L1블록 평균 분양가를 966만원으로 신청했으나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거쳐 872만원으로 조정했다.

M1블록은 포스코건설이 862만원을 신청했으나 810만원으로 결정됐다.

L1블록(세종 더샵 레이크파크)의 경우 85㎡ 이하 분양가는 810만원대, 85㎡ 초과는 900만원대에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M1블록(세종 더샵 센트럴시티)은 85㎡ 이하가 790만원, 85㎡ 초과가 830만~840만원대에 분양될 전망이다.

평형별 최종 분양가는 건설사가 자체적으로 결정하지만 평균 분양가는 분양가심의위원회가 정한 상한금액을 넘을 수 없다.

`세종 더샵 센트럴시티`는 중앙행정타운과 바로 맞닿아 있고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는 호수 조망권을 확보해 입지면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는 있지만 비슷한 시기에 분양하는 극동건설(747만원)이나 대우건설(754만원)에 비해 3.3㎡당 평균 분양가가 비싸다.

포스코건설은 2개 블록에서 총 1137가구를 분양한다.

세종시 분양가가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오승환 LH 세종시기획단 판매팀장은 "LH에 비해 민간건설사가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는 것은 다른 지구에서도 일반화됐다"며 "인근 대전 노은지구 등의 분양가를 감안하면 높은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대전 노은2지구(3.3㎡당 850만~900만원대)와 대전 둔산동(3.3㎡당 900만~1000만원대)은 세종시보다 높은 가격에 분양됐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본부장은 "세종시 분양시장 열기 등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높아져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분양가가 높아지면 분양 후 얻을 수 있는 차익에 대한 기대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분양가 상승 속도가 가파른 것은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2011년 10월 17일자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