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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분양가 인하 속속 확산…주상복합·오피스텔까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10-19 조회수 1237

주변 시세보다 낮은 `착한 분양가`로 승부를 거는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 걸음 나아가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 신규 분양 물량에도 기존 수준보다 낮게 분양가를 책정하는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분양가를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게 책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던 1~2년 전 추세와 달리 `싸야 팔린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나타나는 현상이다.

분양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데 따른 변화로 가격에서의 경쟁력이 수요자를 잡는 가장 확실한 무기라는 것이 건설사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분양가를 높였다가 미분양을 떠안기보다는 처음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이달 초 대우건설이 분양한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의 3.3㎡당 분양가는 2년 전 입주한 인근 아파트에 비해 3.3㎡당 200만여 원 낮았다. 그 결과 순위 내 청약 마감됐다.

지난달 분양한 광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역시 3.3㎡당 분양가를 기존 인근 단지(1285만~1380만원)보다 낮은 1100만~1200만원대로 정해 분양에 성공했다. 높은 일반분양가를 고집해왔던 재개발 아파트도 분양가 낮추기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은 당초 2010만원대였던 3.3㎡당 일반분양가를 1948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신공덕 아이파크(신공덕 6구역)도 3.3㎡당 2000만원대 예상을 깨고 1700만원대 초반에 분양했다.

분양가 인하는 주상복합ㆍ오피스텔도 예외가 아니다. 서울 용산구에서 다음달 주상복합을 분양하는 KCC건설은 분양가를 3.3㎡당 2150만원으로 결정했다. 최근 2년간 용산구에 공급됐던 주상복합 분양가(3.3㎡당 2355만~3722만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 매일경제 2011년 10월 18일자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