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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도권 전셋값, 올들어 첫 '하락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11-04 조회수 1578


  11월 들어 수도권 전셋값이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 수도권의 전셋값 전체 변동률은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10월28일부터 11월3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전셋값은 -0.03%를 기록했다.

 서울은 -0.05%를 기록했다. 전주(-0.02%)보다 하락폭이 더 깊어진 모습이다. 금천구(-0.32%), 송파구(-0.27%), 강남구(-0.19%), 성북구(-0.18%), 강동구(-0.15%), 은평구(-0.11%), 광진구(-0.02%)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반면 중랑구(0.10%), 강북구(0.07%), 동대문구(0.05%) 등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금천구는 전세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시흥동 힐스테이트(1764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물량에 더 여유가 생겼다. 시흥동 관악산벽산타운(5단지) 138㎡가 500만원 내린 1억9000만~2억3000만원, 남서울건영2차 85㎡가 500만원 떨어진 1억3500만~1억4500만원이다.

 송파구와 강남구도 수요가 크게 줄면서 전셋값이 하락세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인 영향이 커 방학 이사철 시점을 기준으로 전셋값이 다시 오를 가능성은 남아있다.

 잠실동 트리지움 109㎡가 3500만원 내린 4억5000만~5억원,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105A㎡가 1000만원 떨어진 3억3000만~3억6000만원. 대치동 은마 112㎡가 2000만원 내린 4억~5억2000만원, 개포동 주공고층5단지 102㎡가 1000만원 빠진 3억6000만~3억9000만원이다.

 한편 중랑구(0.10%)는 망우동 일대가 지역 내에서 전셋값이 저렴하다보니 찾는 사람이 많은 반면 물건이 없어 전세가가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 망우동 가야 112㎡, 그린캐슬 105㎡가 각각 2000만원, 1500만원 오른 1억7000만~2억원이다.

 이번주 경기 전세가변동률은 -0.02%, 신도시와 인천은 각각 0.01%, 0.05%를 기록했다.

 광명시(-0.31%), 안양시(-0.17%), 남양주시(-0.13%), 산본신도시(-0.08%), 판교신도시(-0.07%) 등이 하락했다. 평택시(0.19%), 이천시·인천 부평구(0.18%), 성남시(0.11%), 동탄신도시(0.06%), 수원시·분당신도시(0.04%), 화성시(0.03%)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광명시와 안양시는 전세물건에 여유가 생기면서 전세가가 내렸다. 소하동 금호어울림 89㎡가 1000만원 내린 1억8500만~2억원, 하안동 주공10단지 105㎡가 750만원 떨어진 1억8500만~2억원이다. 평촌동 대림e편한세상 105㎡가 1000만원 내린 2억4000만~2억6000만원이다.

 산본신도시는 투자자들이 임대용으로 매수한 소형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으면서 전세가가 하락했다. 산본동 우륵마을 주공7단지 85㎡가 750만원 내린 1억6000만~1억7500만원, 79㎡가 250만원 떨어진 1억6000만~1억7500만원이다.

 한편 평택시는 전세가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 내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가 탄탄하고 신혼부부 수요도 많다. 동삭동 삼익사이버 79㎡가 1000만원 오른 9000만~1억원, 합정동 SK 76㎡가 1000만원 상승한 1억1000만~1억3000만원이다.

 동탄신도시는 세입자 수요가 꾸준하고 거래로 이어지면서 전세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반송동 나루마을반도1단지 99㎡가 10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3000만원이다.

 분당신도시는 정자동 일대 샛별마을 전세가가 올랐다. 예전에 비해 수요가 줄었지만 물건이 귀한 편이어서 오른 가격에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분당동 샛별라이프 99㎡가 15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8000만원, 샛별우방 126㎡가 1500만원 오른 3억2000만~3억5000만원이다.

-- 아시아경제 2011년 11월 04일자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