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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대산업개발 용산시대 연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11-30 조회수 1363
 현대산업개발이 34년간의 서울 강남 시대를 접고 오는 12월 용산 시대를 연다. 이 회사는 용산 시대 개막과 함께 기업 심벌을 교체하는 등 새로운 30년을 열기 위한 대대적인 기업이미지(CI) 개선 작업도 펼친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남구 삼성동의 본사를 내달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민자역사 내 아이파크몰(사진)로 이전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용산으로의 본사 이전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려는 정몽규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과거 현대그룹 내 주택과 토목을 각각 담당하던 한국도시개발과 한라건설이 1986년 합병하면서 종합건설기업으로 발전한 1976년부터 1999년 초까지를 1.0시대, 정몽규 회장의 취임(1999년 4월)과 함께 현대그룹에서 분리(1999년 8월)해 국내 사업 강화로 성장 기반을 마련한 1999년 중반부터 2010년까지를 2.0시대로 보고 있다.

 이번 변화는 새로운 30년을 위한 3.0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용산에서 여는 3.0시대는 '발전'과 '성장'에 방점을 찍었다. 창립 40주년인 2016년까지 기존 사업부문 강화와 함께 플랜트 및 해외사업을 재개하고 계열사들의 사업 능력을 강화해 그룹 내 연매출 규모를 10조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비전 2016'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서울의 신성장축으로 부상한 용산에서 상징적인 입지 선점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고 전국 각지의 현장과 지사는 물론 계열사 간의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이 회사는 사업 영토를 해외로 넓히기 위해영문 회사명인 Hyundai Development Company의 이니셜인 'HDC'를 형상화해 새로운 심벌을 오는 2012년 1월 중 론칭할 예정이다.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용산으로의 본사 이전은 '비전 2016'의 적극적인 추진과 새로운 용산 시대의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는 용산의 상징적 입지를 바탕으로 국내외의 새로운 시장 개척에 총력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본사로 쓰고 있는 삼성동의 아이파크타워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임차해 사용하게 된다.

-- 파이낸셜뉴스 2011년 11월 29일자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