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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타워팰리스 50대男, 전원주택 산다며 갑자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4-17 조회수 1646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공급면적 218㎡에 살던 이 모씨(58)는 은퇴를 앞두고 편안하게 여가생활을 누리면서 살 수 있는 한적한 집이 필요했다. 새 집을 구하던 그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곳은 도심에서 떨어진 수도권 고급 전원주택. 그러나 60년 가까이 도시생활을 해 온 이씨에게 가까운 문화시설 하나 없는 교외는 `시골집`과 다를 바 없었다.

 `2% 부족함`을 느낀 이씨는 고민 끝에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200㎡ 규모 타운하우스로 이사했다.

 북한산 자락에 자리 잡은 데다 단지 내 녹지율도 높아 전원주택 못지않은 자연환경을 갖췄고 도심 접근성도 좋아 각종 문화ㆍ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전통적 부촌인 평창동답게 고위 관료나 기업가, 유명 예술인이 많이 살고 있어 자연스럽게 수준 높은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도 이곳을 선택한 이유다.

 최근 이씨처럼 도심형 타운하우스에 관심을 갖는 고액 자산가들이 늘고 있다. 그간 대세였던 고급 단독주택이나 주상복합아파트를 벗어나 도심 속 편리함을 갖춘 타운하우스형 아파트로 이동하고 있는 것. 타운하우스 분양을 맡고 있는 업계 관계자는 "의사, 교수, 연예인, 영화감독 등 사회적 입지가 높은 계층에서 도심형 타운하우스에 대한 문의가 점차 늘고 있다"며 "강남권에서 이주하는 사람도 많고 특히 지역 내 낡은 단독주택에 살던 사람들이 인근 타운하우스에 입주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도심형 타운하우스의 가장 큰 매력은 단독주택의 쾌적함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고루 갖췄다는 데 있다. 이들이 주로 위치한 평창동 성북동 한남동 등 `전통 부촌`은 자연환경이 쾌적하고 도심 접근성도 좋아 생활에 불편이 없다. 은퇴 후 노후를 보낼 집으로는 최고 입지를 갖춘 셈이다.

 최근 가수 서태지의 자택 건축으로 관심을 끈 평창동은 각계각층 명사들이 거주하는 대표적 고급 주거지역이다. 이곳에는 2009년 3월 입주한 `롯데캐슬 로잔`과 2010년 7월 입주한 `오보에힐스` 등이 있다.

 롯데캐슬 로잔은 6개동 총 112가구 규모 단지다. 공급면적 218~282㎡ 중대형으로 구성됐으며 총 13가지 평면이 있다.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 초반이다.

 오보에힐스는 지하 2층, 지상 2층으로 총 18가구다. 공급면적은 454~482㎡로 가구당 69~189㎡ 규모 잔디 마당과 최대 90㎡ 규모 테라스가 제공돼 단독주택이 부럽지 않다. 분양가는 1가구당 30억~36억원 선이다.

 한남동은 남산은 물론 한강까지 조망할 수 있어 조망권 프리미엄이 높은 곳이다. 2011년 1월 들어선 `한남더힐`은 지상 3~12층 32개동 공급면적 87~332㎡ 총 600가구로 구성된 대단지 타운하우스다.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입주 후 2년6개월이 지나면 분양전환하는 방식으로 입주자를 모집했다. 현재 매매ㆍ임대가 불가능하지만 2013년 하반기부터 거래가 가능해진다.

옛 정취가 살아 있는 성북동은 공기 청정도가 높고 서울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적은 지역이다.

성북동 `게이트힐즈 성북`은 지하 1층, 지상 2층 총 12가구로 공급량은 적지만 가구당 공급면적이 515~598㎡에 달하는 초대형 아파트이다. 

                
                  -- 매일경제 2012년 04월 16일자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