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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 고급주택, 롯데가 짓는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6-23 조회수 823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 고급주택, 롯데가 짓는다

입력 2017-06-13 19:17:51 | 수정 2017-06-14 04:23:21 | 지면정보 2017-06-14 A29면
최고 9층 335가구 연내 분양
바로옆 한남더힐 3.3㎡ 5300만원
분양가 기록 갈아치울지 관심
서울 강북의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용산구 한남동 외인(外人)아파트 부지의 개발사업 시공사로 롯데건설이 선정됐다.

업계에 따르면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 개발안이 지난달 23일 건축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최근 시공사에 롯데건설이 우선협상자대상자로 선정됐다.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는 한남동 680의 1 일대(총면적 5만9393㎡)로 최고급 아파트 335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가구별 전용면적은 214~273㎡다. 아파트 최고 높이는 한강변 인근 한남동에 적용되는 고도제한에 맞춰 지하 3층~지상 9층 9개 동으로 설계됐다. 용적률은 140%를 적용받는다.

이 부지는 지난해 5월 대신증권 계열의 부실채권 투자 전문업체 대신F&I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6242억원에 사들였다. 설계는 에이앤유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맡았다. 지난달 프로젝트파이낸싱 우선협상대상자에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선정됐다.

총사업비만 1조4000억원 규모로 10여 곳의 건설사가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군침을 흘렸지만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건설을 선정했다. 본계약 체결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관할구청의 사업시행 인가를 거쳐 이르면 올해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준공 예정일은 2019년이다.

업계에서는 2011년 입주한 서울 최고 고급주택 단지 ‘한남 더힐’ 분양가(3.3㎡당 5300만원·최고가 84억원)를 뛰어넘는 국내 최고 분양가 기록을 갈아치울지 주목하고 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