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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용산에 코엑스 6배 쇼핑몰 들어선다
매체명 매일경제 게재일 2010-09-17 조회수 1615













용산에 코엑스 6배 쇼핑몰 들어선다
국제업무지구 마스터플랜 공개…아파트는 5천가구로 늘어


















용산 국제업무지구에 69~100층 높이 빌딩 3개가 들어서고 지하에는 코엑스몰 6배 크기의 쇼핑몰이 지어진다. <사진 제공=드림허브>

출자사 간 마찰로 난항을 겪었던 용산국제업무지구 '심장부'에 69~100층에 이르는 3개동 초고층 랜드마크타워가 들어선다. 또 용산 지하공간에는 코엑스 크기 6배에 달하는 상업공간이 만들어진다.

아파트 가구수는 당초 계획보다 2000여 가구 늘어나 5000여 가구 대규모 주거단지가 형성된다.

용산역세권개발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는 16일 오후 건설회관에서 건설투자사 추가 모집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으로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 69~100층 초고층 3개동

= 공개된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개발지 최중심에 들어서는 랜드마크 빌딩은 총 3개 타워로 건설된다.

코레일이 매입 의사를 밝힌 500m(100층) 메인 타워(랜드마크Ⅰ) 주변에 356m 높이(72층) 랜드마크Ⅱ와 333m(69층)인 랜드마크Ⅲ가 삼각형을 형성해 신라 금관의 스카이라인을 연출한다는 설명이다.

랜드마크II에는 전문직 종사자들을 위한 부티크형 오피스가, 랜드마크Ⅲ에는 5성급 호텔시설과 호텔서비스레지던스가 입주할 예정이다.

자산관리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주식회사는 "설계자인 대니얼 리베스킨드(미국) 측이 1개 건물만 우뚝 세워 주변과 동떨어지게 짓는 것보다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또 회사 측은 "개발 중심지에 타워 간 고저차가 적용된 3개 랜드마크 타워가 금관 형태로 '트라이앵글'을 이룰 것이며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를 설계한 렌조 피아노(이탈리아), 부르즈 할리파(두바이)를 맡았던 에이드리언 스미스(미국) 등 세계적 거장과 설계회사들이 건축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지상ㆍ지하 조화 이룬 입체도

= 지하공간에는 삼성동 코엑스몰 6배 크기로 매머드급 쇼핑몰이 들어선다. 전체 지하면적(시설면적)은 총 49만5494㎡며 이 중 상업시설 규모만 40만6456㎡로 코엑스몰 크기 6배를 뛰어넘는다.

지하 상업시설 백미는 단지 전체를 남북으로 관통(총연장 1.2㎞ㆍ최대 폭 70m)해 한강으로 연결되는 지하 2층 레벨의 리테일밸리(쇼핑거리)다.

드림허브 측은 "지하지만 천장을 지상으로 개방시킨 선큰(Sunken) 형태로 설계되고 테라스와 노천카페, 분수광장 등이 쇼핑거리 곳곳에 조성돼 자연 채광과 통풍에 취약한 기존 지하쇼핑몰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지상 순환도로 밑에 건설하는 하부 순환통로(총연장 1.4㎞ㆍ최대 폭 21m) 주변에도 상업시설(지하 1~2층)이 들어선다. 지상으로는 초고층 스카이라인과 지하로는 대형 상업시설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3D 입체복합도시'로 건설되는 셈이다.

국제업무지구 본래 취지에 맞게 업무시설 연면적은 142만8000㎡로 가장 큰 비중(42.76%)을 차지한다. 도시 자족기능을 고려한 주거시설 비율은 26.6%다. 당초 개발지구 내에는 이주자용으로만 아파트 2200여 가구와 임대아파트 770가구 등 3000여 가구가 건립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새 마스터플랜 수립 결과 사업 수익성과 주거공간 확보를 위해 일반 분양아파트 물량 2000여 가구를 추가했다.

드림허브 측은 "이번 안은 상주인구 7만 도시에 적어도 주거비율이 25% 수준 이상은 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드림허브 측이 개최한 이날 설명회에는 국내 60~70여 개 유수 건설사 직원들이 참석했다. 드림허브 측은 10월 29일 투자의향서 신청을 마감하고 11월 5일 시공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