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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피스텔도 수요자 입맛에 맞게
매체명 매일경제 게재일 2011-10-06 조회수 1455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준주택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정 지역과 수요층을 겨냥한 이른바 `로컬 코드(Local Code)`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다수 준주택은 직장인을 겨냥해 TVㆍ냉장고 등 가전을 갖춘 `풀퍼니시드` 개념이나 피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 특화 시설 도입에만 주력해 왔다.

그러나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임차인 모시기 경쟁이 치열해지자 다른 준주택과 차별화를 통해 안정적인 임차 수요를 누릴 수 있는 틈새상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대학가 주변에선 `학습`과 `치안`에 특화된 상품이 눈에 띈다.

일성건설이 이달 서울시 관악구 대학동에 분양할 `일성 트루엘` 오피스텔은 고시촌과 서울대 옆에 위치한 특성을 고려해 고시준비와 취업준비생에 특화된 설계를 선보인다. 일반 오피스텔과 달리 TV를 설치하지 않는 대신 책장과 책상을 넓게 만들었다. 또 커뮤니티 시설로 서점과 문구점, 복합스터디 카페, 북카페는 물론 상가와 오피스텔이 분리되는 중간층에 산책로와 조깅트랙까지 설치해 간단한 운동도 할 수 있다. 전용면적 24~58㎡ 총 162실로 구성됐다.


회사 관계자는 "고시생과 취업준비생이 학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건강관리까지 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기존 오피스텔과 차별화된 포인트"라고 말했다.

한미글로벌이 서대문구 대현동에 분양할 도시형생활주택 `이대역 마에스트로`는 이화여대 인근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살려 여성 전용 특화상품으로 개발됐다.

여대생의 감성을 자극할수 있는 감각적 외관과 인테리어, 특화 가구를 갖췄다. 또 대학가 주변 여대생을 노린 강력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치안`에 신경썼다. 24시간 감시가 되는 CCTV를 기본적으로 택배ㆍ검침기사 등을 가장한 범죄 차단을 위해 전후 문 개폐식 택배함, 원격 검침시스템을 갖췄다. 또 배관을 타고 올라오는 절도행위를 막기 위해 설비 배관을 모두 내부화했다. 전용면적 12~13㎡로 구성되며 이대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대우건설이 인천 남동산업단지 내 분양 중인 `논현 2차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은 공단 근처에 자리 잡은 만큼 근로자 특화 설계가 눈에 띈다. 소형 원룸 타입 이외에도 기업이 매입 또는 임대해 기숙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일부 실에 대해 3실 개별 임대형 평면을 선보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3명이 한 집에 살아도 화장실을 3개 공간으로 나눠 샤워실과 세면실, 용변실로 구분하는 등 공용 부분 독립성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원일종합건설이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하는 `광교 에듀하임`은 1309실 대단지로 `아파트 같은 오피스텔`을 표방한다.

경기도청과 지방법원, 경찰청이 들어오는 행정타운 옆에 자리 잡고 있고, CJ제일제당 통합 연구소가 인근에 건립될 예정이라 1~2인 가구는 물론 가족단위 입주자도 많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중앙공원 등 다양한 테마공원과 산책로, 휴게공간이 단지 내에 들어서 아파트 단지라는 느낌을 준다. 피트니스센터, 키즈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전용면적 24~62㎡로 구성되며 펜트하우스 39실은 발코니까지 갖췄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지역에 따라 수요자 직업군이나 성격이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선호하는 오피스텔 유형도 다르다"며 "지역 수요 특성을 반영한다면 임대료도 자연스럽게 같은 지역 내 오피스텔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