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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설 이후 서울 전셋값 상승 최근 10년간 예외 없었다
매체명 서울경제 게재일 2012-01-24 조회수 1039
 최근 10년간 설 명절 이후에는 예외 없이 서울 전셋값이 올랐던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설이 1월이었던 해의 경우 학군수요가 몰리는 2월에 전셋값이 상승했던 것으로 나타나 올해도 이 같은 현상이 반복될지 주목된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국민은행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2002~2011년 설 명절 전후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을 비교한 결과 설을 지낸 뒤 전셋값이 떨어진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한강 이남 11개 구가 10년간 올랐고 한강 이북 14개 구는 2009년을 제외하고 9년간 상승했다.

 2009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008년 4ㆍ4분기부터 시작된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가 대규모로 입주하면서 1.68% 떨어졌다. 이후 한강 이남은 올랐지만 이북은 설 이후까지 약세장이 이어졌다. 한강 이북의 전셋값은 2009년 1월 1.49%, 2월에 0.42% 떨어졌다가 3월 들어 0.26% 반등했다.

 시기별로는 2004년과 2009년 설 명절을 낀 달(1월)에 떨어졌던 전셋값 변동률이 상승세로 돌아서 눈길을 끌었다. 2004년과 2009년 1월 전셋값 변동률은 각각 -0.35%와 -1.68%를 기록했지만 2월에는 0.54%와 0.21% 각각 올랐다.

 2003년과 2005~2008년에는 설 이전에도 올랐던 전셋값이 이후에는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2002년과 2010~2011년에는 설 이후 전셋값 상승폭이 이전에 못 미쳤다. 이들 해에는 설이 2월에 있어 3월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움직이려는 학군 수요가 설 이후에는 빠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명절을 지낸 뒤 본격적인 이사 준비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 설 이후 전셋값이 오르곤 한다"면서 "올해는 1월에 설이 있어 학군 수요까지 포함해 2월 상승폭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