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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3층 부산금융센터 속도낸다…1단계 2014년 완공
매체명 매일경제 게재일 2012-03-13 조회수 1356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금융 관련 공공기관이 입주할 63층 높이 부산국제금융센터가 사업정상화 발판을 마련했다.

 그동안 분양계약 세부조건에 대한 이견으로 1년여 간 진통을 겪었던 공공기관 배치 문제가 매듭지어졌기 때문이다.

 부산국제금융센터 건설주간사인 현대건설은 한국거래소, 농협,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대한주택보증,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7개 입주 예정기관과 분양계약을 100%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들 기관과의 계약으로 4800억원에 달하는 안정적인 자금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이전 대상 공공기관들은 건물 내 층수 배치, 시행사와의 분양계약 세부조건 협의 등에 대한 의견 차이를 보여왔지만 최근 주요 사안에 합의가 이뤄졌다.

 입주 기관들은 분양대금 일부를 계약금으로 납부하고 순차적으로 중도금 등을 낼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시행사인 부산파이낸스센터PFV는 "2010년 착공한 부산국제금융센터가 그동안 층수 배정 등을 놓고 입주 기관 간에 마찰을 빚으면서 사업 추진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분양 계약이 마무리돼 건축 공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7개 공공기관 외에 이 건물에 입주하는 한국청소년상담원은 오피스를 분양받지 않고 임차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올 하반기에 업무시설 가운데 이전기관 입주분을 제외한 오피스 7개층 2만㎡와 상가 1만6500㎡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부산 문현혁신도시 개발사업의 일환인 부산국제금융센터 프로젝트는 1단계 사업으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63층 높이(289m) 부산국제금융센터를 시작으로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2단계 사업, 그리고 3단계 사업용지에는 주상복합건물이 예정돼 있다.

 1단계 사업은 2010년 5월 착공해 2014년 6월 말 완공 예정이다. 총공사비는 3720억원이 투입된다. 시공사로는 현대건설(30%) TEC건설(14%) KCC건설(10%) 현대엠코(10%) STX건설(10%) 반도건설(9%) 협성종건(7%) 부산지역건설사(10%) 등이 참여한다.

 부산국제금융센터에 2014년 말까지 공공기관들이 모두 입주하면 하루 4만명 이상 인구를 수용하는 부산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단계 사업은 내년 시작해 2015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2008년 이후 대부분의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