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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남뉴타운 명품도시 ‘그린힐(Green Hills)’로 탈바꿈
매체명 헤럴드 게재일 2009-09-30 조회수 1565
도심 속 명품도시 조성을 위한 한남뉴타운사업이 다음달 1일 서울시의 한남재정비촉진계획 결정ㆍ고시와 함께 본격 가동된다. 시는 다음달 내로 정비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시행하는 한편 이르면 내년 1월까지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과정을 마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보광동, 한남동, 이태원동, 서빙고 등 한남지구 일대는 2017년께 서울시가 추진 중인 한강ㆍ남산르네상스, 용산공원 조성과 더불어 꿈의 주거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도시정비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꾼 꿈의 명품 도시 ‘그린힐(Green Hill)’ 탄생=서울시는 30일 “지난 5년간의 계획수립 과정을 거쳐 한남 재정비촉진계획을 다음달 1일 결정ㆍ고시한다”고 밝혔다. 촉진계획에 따르면 한남뉴타운은 총 111만205㎡의 부지에 주택용지 75만4109㎡, 도로와 공원 등 공공시설 35만6096㎡로 조성될 예정이다. 평균 용적율은 220%가 적용되며 4층 이하 89개동에서 30층 이상 4개동 등 총 286개동 1만271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는 특히 천편일률적인 성냥갑 아파트를 지양하고 저층 테라스 주택에서 고층의 탑상형 아파트까지 지형과 경관에 순응하는 다양한 유형의 품격있는 주거공간을 꾸밀 계획이다. 이송직 뉴타운사업1담당관은 “특히 한남뉴타운은 전체의 30%를 연립 등 저층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며 “아파트만 빽빽히 들어서던 기존의 재개발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개발방식이 도입된다”고 밝혔다.



▶센트럴파크5번가, 라데팡스, 비버리힐즈가 한 곳에=서울시는 용산공원과 한강, 남산을 3개축을 기준으로 각각의 지형과 특성이 부여된 ‘맞춤 공간’ 을 꾸민다는 방침이다. 우선 용산공원과 맞닿아 있는 반포로는 뉴욕 5번가와 센트럴파크를 떠올릴 수 있는 명품디자인거리 ‘용산에비뉴’을 조성한다. 한강변의 랜드마크가 될 르네상스 타워(50층)을 건립하는 등 다양한 스카이라인의 복합용도시설을 건립해 이 곳을 서울의 대표 거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남뉴타운의 중심지인 보광동 일대는 ‘그라운드 2.0’을 조성해 프랑스 라데팡스를 재현한다. 지하에는 도로와 교통시설이, 지상에는 대형몰ㆍ갤러리 등의 문화시설과 다영한 주거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한남뉴타운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한남동 일대에는 남산의 지형을 최대한 살린 ‘글로벌 파빌리온 파크(세계정자공원)’가 들어서게 된다. 세계 각국의 정자를 테마로 시민 모두가 세계의 문화와 남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원을 만들고, 주변에는 미국 비버리힐즈에 버금가는 공원 속 주거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5개 구역으로 나눠 3단계에 걸쳐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서울시는 지난 4월 촉진지구 주민공고에서 밝힌 데로 한남지구를 5개 구역으로 쪼개 순차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강변북로에 접한 아파트단지와 오산중ㆍ고등학교 등 존치관리구역을 3곳은 사업에서 제외됐다. 기본적으로 가장 넓은 규모의 3구역(39만3729㎡)은 10월 건축설계 당선작을 선정하는 등 가장 먼저 사업을 펼치게 된다. 오는 2015년까지 개발을 완료해 총 4992가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2ㆍ4ㆍ5구역은 2단계로 2016년까지, 1구역은 3단계로 2017년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남상욱기자(kaka@heraldm.com)